여성조선 2월호에 우울증에 대해 인터뷰하였습니다.
김지용 2018-01-29 17:13:42

http://woman.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3&mcate=M1002&nNewsNumb=20180260198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떻게 개선되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대답한 일부 내용만 올려봅니다.

부정적 눈초리를 이겨내고 병원에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이전에 자신도 힘들 때 정신과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았었다는 주변 분의 조언에 힘을 낸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증상이 심할 때 자신에게 우울증이 이고 치료받는다는 사실을 주변에 오픈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상태에선 주변의 시선이 큰 스트레스가 될 테니까요.

하지만 회복한 후에는 모든 분들이 주변에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난 우울증을 힘들 때 치료를 받았고, 회복했다고.

그런 당당한 모습을 보는 분들이 나중에 우울증에 걸릴 때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김구라씨의 고백이 공황장애란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놓은 것처럼요.

앞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바뀌어나가는 것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동시에,

환자 분들의 당당한 자기고백이 사회를 약간씩 바꿔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