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과 우울증의 깊은 연관성 때문에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우울증의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월경, 출산, 폐경이라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를 경험하는 여성은 평생에 걸쳐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월경전증후군, 월경전불쾌장애

감정 기복, 과도한 예민함, 불안, 우울감, 식욕과 수면의 변화, 두통 및 관절통 등이 매달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내 감정을 도저히 컨트롤 하기 힘든 시기.
전체 여성 중 20-30%에 이르시는 분들께서 월경전증후군의 증상들로 큰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10개월간 기다리던 아이가 나왔는데 마냥 기쁜 감정만 드는 것은 아닙니다.
내 몸 안에서 혈액을 포함한 모든 것을 공유하던 아기가 세상밖으로 나오면, 엄마는 급작스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감정기복, 우울감에 취약한 시기를 겪게 됩니다.
전체 산모 중 50-75%가 출산 후 이유없이 나는 눈물과 약한 우울감을, 10-15%의 산모 분들은 산후 6~12개월까지도 심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충분한 휴식을 가지지도 못하고 금방 복직하여 근무 스트레스를 받는 워킹맘에게도,
하루 종일 생소하기만 한 육아에 전념하느라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엄마에게도 힘든 시기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절대 혼자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갱년기우울증

출산에 이어 갱년기에도 여성 분들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은 시기를 맞게 됩니다.
예전 같지 않은 신체의 변화, 자녀들이 떠난 후의 공허함 등도 우울한 감정을 더욱 증폭시킵니다.